작년 12월 즈음 타이어 교환시기가 와서 타이어를 교환하면서 휠을 같이 변경했다. 벤츠의 시그니쳐와 같은 마차휠(카피임)을 장착하니 디자인적으로 더 멋있어졌다. 하지만 휠을 교환하면서 휠 캡을 따로 교환하지 않아 뭔가 어울리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 이번에 휠캡을 변경해 보기로 했다.
부품 가격대 확인
먼저 순정품 지향주의자인 나는 정품 부품의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기위해 품번을 검색해 보자
내가 확인한 품번은 171 400 00 25 벤츠 순정 부품 가격 확인 페이지에 품번을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순정 부품의 가격을 매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https://parts-price.mercedes-benz.co.kr/
벤츠 순정품 가격 조회 페이지에서 안내한 내 차에 맞는 휠캡 가격은 개당 약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물론 순정 부품을 사용하면 제일 좋겠지만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가 3만 원씩이나 하는 게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네 바퀴 교환 시 12만 원 정도) 물론 가격이 비싼 만큼 내구성이 좋을진 모르겠지만 휠캡은 단순 디자인적인 요소로 별 다른 기능이 없어 인터넷에 널린 카피 제품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가격대가 다양한 휠캡이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차피 카피제품이라 순정과 100% 동일하다고 생각은 들지 않지만 크게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적당한 가격에 카피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카피제품 4개를 순정 부품 1개 가격보다 싸게 샀음)
Let's Do It! 작업 방법
도구만 있다면 작업은 매우 단순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 DIY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수준의 작업이다.
작업 전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유튭이나 구글 검색을 해보니 일자 드라이버나 뽁뽁이?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왠지 휠에 상처를 줄 것 같아 고민을 하던 중 이전에 에어컨 필터 교환 작업 때 사용한 오링 제거용 후크가 생각이 났다. 갈고리 형태이기 때문에 휠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작업할 수 있었다.
오링 제거용 후크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2023.08.21 - [카푸어Life] - W212 E클래스 에어컨 필터 DIY로 교체하기
작업방법은 제거하려는 휠캡과 휠 사이의 틈새에 후크를 넣고 살짝 힘을 줘 당겨주면 아주 쉽게 휠캡이 제거된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정말 허무하게 쑥 빠져버리는데 주행에도 어떻게 안 빠지고 버티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휠캡이 빠져나오면 허전한 큰 구멍 안에 새로 구입한 휠 캡을 위치에 맞게 잘 끼워 넣으면 끝.
도구만 있다면 너무 단순한 작업이었다. 네 바퀴 작업하는데 총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새 휠캡으로 교체해 보니 차량 분위기가 달라졌다 물론 구형차지만 그래도 덜 구형 같아진 기분이랄까?
작업이 끝나고 뒤에서 사진으로 한번 남겨봤다. 마차휠과 아주 잘 어울리는 블랙색상의 휠캡 차량 색상도 블랙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휠캡이 오래되어 지저분해졌거나 잃어버렸거나 파손되었다면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으니 한번 직접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난이도는 매우 쉬우니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업 난이도 :★☆☆ ☆ ☆)
별 한 개 주기도 아까울 정도로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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