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직장일이 바쁘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자주자주 올릴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일이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정비는커녕 DIY작업을 하지를 못하고 있을 정도다. 바쁜 게 끝나야 이런저런 작업들을 하고 포스팅을 제대로 할 수 있을 텐데.. 이번 포스팅은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내 차의 근황과 앞으로 예정하고 있는 작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내차 근황
차를 처음 들였을 때부터 저속 악셀링 시에 간간히 "꼬꼬꼬꼬" 또는 "꼬로로롱" 하는 소리가 났었는데 시간을 내서 정비소를 가기가 좀 어렵기도 했고 아주 가끔 나는 소리여서 처음엔 별 일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소리는 차를 타면서 점점 자주 들리기 시작했고, 더 이상 두고 볼수만은 없어서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았다.
이 문제 특징이 꼭 냉간 시에 확정적으로 들리고 열간시에는 특정 조건에서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정비소에서도 확실한 원인 파악이 힘들었다. 내가 겪은 경험에 의해 문제사항을 유추만 할 수 있는 상황
내가 겪어본 소리가 나는 조건은 이랬다.
- 냉간시 출근하려고 시동걸고 rpm이 안정화가 되어 서서히 출발하면 악셀링시에 거의 확정적으로 소리가 난다
- 열간시 정차했다가 서서히 출발할 때 (신호대기 등) 꼬로롱하면서 짧지만 소리가 들린다(안 들릴 때도 있음)
- 언덕길 같은 부하가 걸리는 길에서 악셀링하며 서행해서 오를때도 꼬로롱하면서 소리가 들린다
-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변속기 위치가 P일땐 소리가 안 난다는 점 R에선 확인을 할 수 없었고 D에 위치할 때만 소리가 난다는 점
어떻게 해야 소리를 확정적으로 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스톨테스트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시도를 해봤다.
변속기위치는 D 주차브레이크는 최대한 걸어놓은 상태에서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 밟고 액셀을 밟아봤다.
소리가 날 때 있고 안 날 때가 있었는데 거의 특정 RPM구간(1000~2000사이)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조건들을 정비소에 전달했고 처음에는 엔진 마운트나 터보에서 나는 소리일수 있다라고 했지만 D상태에서만 소리가 난다는 점을 어필하니 변속기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면서 미션 정비소를 소개받고 그곳에 입고시켰었다. 현재까지 결론이 난 것은 변속기 문제는 아니고 간단하게 원인 파악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차를 계속 운용하면서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꾸준히 정비소를 다니면서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 제발 좀 의외로 단순하게 수리가 가능한 부분이면 좋겠다..
작업 예정
사실상 큰 문제인 저 소음만 잡힌다면 그 뒤로는 한동안 큰 문제없이 운행이 가능할 것 같다. 정비와 동시에 현재 작업을 예정하고 있는 시공은 세가지가 있다. 가능하면 올해 안에 모두 끝내서 내년부턴 차량 컨디션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싶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페달 커버
별건 아니고 기존 페달은 정말 아무 특별함도 없는 고무페달이다.
페달커버 하나에 차가 얼마나 바뀌겠냐마는 자기만족에 의해 한번 바꿔볼 생각
인테리어 조명
사실 국민 diy라고 해야 할지 작업 난이도는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이는 실내등 교체다. 기존의 호박색 실내 전구들을 LED로 바꿔줄 생각이다. 쉬운 작업이겠지만 하게 되면 한번 기록할 예정
실내 무드등
W212E클래스에도 사실은 실내 무드등이 있다. 지금의 벤츠처럼 화려한 그런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고 야간이 아니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알리를 떠돌다 보면 별의별 물건들이 있지만 이런 것까지 나오는 줄은 몰랐다. 순정 무드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광량과 색상을 기존 3색에서 12색(또는64,128색)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한다.
순정 배선을 개조하거나 그런 것이었으면 안 했을 테지만 순정배선을 그대로 살려 사용하는 것을 보고 도전해 보기로 했다. 과연 그 시기는 언제가 될까..
파손된 클립/키 교체
자동차에는 플라스틱 부품끼리 연결을 위해 플라스틱 클립이나 키 등의 부품으로 고정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를 구매해 보니 세월의 흔적 때문에 부서졌거나 과거 어떠한 수리 때문에 누락되서 사라진 클립과 키들이 몇 가지 있는데 나중 되면 그런 부분에서 잡소리가 나기 마련이다. 정품 부품을 사기는 너무 비쌀 것 같고 싸구려는 품질이 어떤지 시험 삼아 구매해서 끼워보려고 한다.물론 다 교환하는 게 아니라 없거나 파손된 것만 교환할 예정
장바구니 현황
모든 재료는 다 판매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매만 하면 되는데 구매해 놓고 집안에 쌓아두기만 하면 혼날 것 같아서 구매를 보류 중이다. 빠른 시일 내 작업기 포스팅을 올리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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